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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 단순히 성공의 척도를 돈이라고 가정하자. 나는 로또가 되면 인생 끝이다. (그정도 돈이면 충분하다는 걸로 보아 나도 큰 인물은 아니다) 나는 내 힘으로 삶을 이루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로또가 되면 기쁘겠지만 그걸로 내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룬게 아닌 이루어지게 된 삶.내가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이렇게 아둥바둥 더 이상 열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진짜로 죽거나, 막연했던 목표가 내 노력과 상관없이 이루어지게 되거나. 로또가 되면 난 죽은 삶. 그 순간부터 스스로를 타인이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자칫 우울한 글 같지만, 결국 목표는 자신의 힘으로 이루겠다는 내용이다. 뭐 당첨되서 지워지는 삶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우울한 글인가) 더보기
당당당 스스로 당당한 것은 무엇일까부자가 경차를 타는 건 절약가.디자이너가 편하게 옷을 입는 것은 내츄럴함.백종원은 동네 음식점에서 데이트해도 있어보이겠지. 만약 내가 경차를 타고다니면 주위 친구들의 배려를 받겠고, 옷을 편하게 입고 다니면 아 외모에 신경안쓰나?여자친구랑 편하게 밥먹으러 가면 센스없어 보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소위 성공한 사람들 위치에 있고 싶어서 일까.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일까. 다만 이딴 생각이 들은 스스로가 싫은 건 확실. 타인에 빗대어 자신을 볼 수 밖에 없는 삶이다. 바뀔까. 더보기
위험하다 아부나이!!!!!!!!! 생각이 많은 것인지, 도피처가 생각하는 것인지, 난 생각 이외에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 생각은 미래의 직업에 관한 것이며, 뭘 해먹고 살 것인가에 십년이 넘도록 의미를 두고있다. 물론 생각만.최대한 조건에 맞게 취업하는게 일반적이다. 자신의 기준에 맞게 급여, 복지, 안정성, 적성, 흥미. 그렇지만 나는 無다. 사실 아무거나 해도 상관 없는 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존심인가, 돈은 좀 받고 싶고, 이왕이면 내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하지만서도, 잘할 자신도 있지만 정해짐 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 같다.그냥 일본으로 돌아가 개그를 몇 년 더 해볼까 생각했었다. 다행히 귀국 할 때 매니져가 좋게봐주었고, 소속사에도 들어가게 된다면 나쁘지만은 않겠지, 라며. 그러나 그 때쯤 조금 .. 더보기
요즘 같은 항상 복잡해진 요즘삶에서 가치를 찾기도 싫고 막연히 살고 싶지도 않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모르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난 이런 사람이야 라며 어설프게 정의하고,전철역 체어에 앉아 주섬주섬 싸오신 물과 빵을 드시는 어르신을 보며 왠지 허전함을 느끼는 마음이 지금. 다른 날에 보았다면, 밖에 나와서 즐겁게 사시는 구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를텐데, 실제로 그분이 그럴지도 모를텐데 연민을 느끼는 건 내가 복잡해진 거겠지.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하게 살 거야 라고 했던 나는 미리 답을 안건지 미리 안 답이라며 도망가는 건지 삶이 의미 없다며 자위질이고, 돈 따위 는 언제든지 벌 수 있다, 돈은 따라오는 거야 라고 했던 난 처음으로 만원어치의 로또를 사보았다.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관심과 사랑일까, 좋아하는 일.. 더보기
애써 외면하던 것 나는 최근 우울한 기분에 휩싸였다. 이 나이에 중이병같은 건 아니지만 대략 비슷한 느낌일 지도. 나는 나 자신을 알고 있다. 평범한 20대 끝자락 남들과 달리 나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연애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상황과 미래를 생각했을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가 혼자서 되는 것도 아니지만.. 여튼 내가 안하는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만 하던 때와 달리 어느날 아 연애가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 순간 멘탈은 끝장나 있었다. 하고 싶은데 못하다니 지금이 아니면 어차피 다른 나인데! 굉장히 애같은 생각이다. 딱히 연애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파생된 생각들은 자신을 더욱 비참히 만든다. 차 사고 싶다. 옷 사고 싶다. 부모님 용돈.. 더보기
코타키나발루 생활 코타키나발루에서 생활한지 이주차다. 인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하나도 안썼는데, 이 나라는 날 게으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라며 핑계로 글을 시작해 본다. 우선 여기온 목적은 요가. 영어. 그외 자기개발 인데, 이주차인 현재 제대로 지킨 것은 요가 뿐이다. 반성을 해보자면, 공부는 물론 안했거니와 블로그 작성도 안했다. 물론 칭찬 할 것도 많지만 난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에 칭찬은 하지 않겠다. 뭐 특별한 에피소드도 있고, 이주차 치고 꽤 많은 사람들도 만났지만, 현재 나의 감정은 '아 이러다가 ㅈ됐다 라는 말이 곧 나오겠구나!' 이다. ㅈ 된게 사실 맞을 지고 모르나 아직은 아니라고 자위하는 의미에서 곧 나오겠구나 라고 하였다. 진짜 뜬금없이 프랑켄슈타인의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방금 보았는데, 사실 일기에 .. 더보기
헛되이 보내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보았다. 또래 중에는 많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실속있는 아르바이트를 포스팅 해보고 싶다) 내가 했던 아르바이트는 스팀팩 같았다. 시급이 쌘 것들 위주로 하였는데, 또래에 비해 많지 않았던 주머니 사정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그 힘은 오래가지 못한다. 돈을 벌어도 나의 신분은 학생 또는 스스로를 가꿔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hp를 깎았으면 스팀팩이 떨어질 때 까지 조져야한다. 그러나 나는 돈을 벌면 쓰기만 할 뿐 전략적이지 못했다. 그냥 스팀팩 쓰고 도망가는 적을 따라잡은 정도랄까. 스팀팩을 쓰는 주된 목적은 적을 죽이기 위해서고, 적을 죽이는 것은 곧 승리다.돈을 벌었으면 잘쓰는 것도 좋지만, 돈을 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 나는 승리를 하고 싶다.(아, .. 더보기
일본에서 가장 좋았던 요가 수업 직업으로 요가강사를 진지하게 생각할 무렵. 진지하지만 수련은 하지 않았던 무렵. 우연히 간 워크샵에서 한국 분을 만났고, 그 분의 추천으로 가게 된 시젠요가. 집에서 3정거장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전에 검색을 했었지만 비싸서 안갔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이 티켓 형식으로 듣는 수업이 많았기에, 한국에서 요가를 배우던 입장에서는 비싼감이 있었다. 무튼 뒤늦게 알게 되고 배우면 배울 수록 후회가 밀려왔다. 왜 진작에 오지 않았을까 라며! 돈은 써도 후회 안써도 후회다. 그냥 돈이 많아야 한다^^ 굉장히 진지하게 수업을 듣던 기간이였다.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자마자 배웠던 것들을 정리했다. 집에 가기 전까지 전철에서 스마트폰에 배운 것들을 메모했다. 수업을 들으면서도 중간중간 순서들을 복기했다. 녹음기도 있었지.. 더보기
아주 오랜만에 포스팅 제목을 아주 오랜만에 포스팅 이라고 하였다. 아마 같은 제목의 포스팅이 수천수만은 존재하겠지. 한 때는 부풀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접고(대부분 귀찮아서), 다시 시작할까 말까 하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지을 만한 제목. 나름 아무런 경쟁력 없는 내가 그나마 털 수 있는 건 또래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한 것(처럼 비출 수 있고;;) 운이 좋아 가는 곳 마다 사건 사고도 많이 생긴다. 이 것 들을 정말 기록하지 않으면 난 이대로 병신이겠구나!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만 해왔다. 왜냐면 진짜 병신이니까! 그러다가 이제 병신 탈출 해보려고 이렇게 끄적거리는데 정말 귀찮다. 정말 정말 요 근래 나는 쓰레기다. 아무 것도 안한다! 각설. 블로그를 쓰던 기간 중에도 밀린 것들도 많.. 더보기
오와라이 라이브 100만원 내고 받은 부록 '프리패스' 내가 배우고 있는 마세키 소속사에서 오와라이 라이브. 즉 개그 공연 을 한다고 해서 보러갔다.나름 같은 소속사라 그런지 무료로 볼 수 있는 티켓이 있었다.. 3개월 프리패스.. 극장 앞에는 개그맨들이 티켓을 팔거나, 초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과 별 다름 없는 풍경.사실 한국에서 극장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일본은 여성 관객들이 엄청 많았다. 70%는 여성이였던 것 같다. 좋았다. 라멘 츠케멘 보쿠 이케멘 오케!!! 그리고 입장하고 얼마 안되서 테레비에서만 보던 그 분!! 50TA !! 카노에이코 !!실물로 본 그는 피부가 빨겠다. 라이브의 사회를 맡았는데, 역시 다른 와카테 게닌 (신인 개그맨) 들과 다른 여유가 있었고, 너무 유명인이라 그런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