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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나는 현재를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한다고 배운거 같다. 그게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힘들어도 그냥 저냥 좋아하는 일들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 그러나 그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그닥 미래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일들이였다.그 일들은 잠깐의 인내로 작은 기쁨을 얻는 것이였고, 열심히 산다는 자기포장이다.스무살 올라갈 때 외삼촌이 해준 말이 기억한다. 당장의 아르바이트가 큰 돈이 될 수 있지만, 빠지면 안되고 길게 보라고. 나는 이 말을 매 번 알바할 때마다 생각하지만, 닥친 생활고는 생각을 흐려지게 한다.긴 미래를 보며 시간에 투자하지 못했다. 시간을 저축하지 못했다.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지금 보고 싶은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을텐데. 내가 보고 싶은 경치를 볼 수 있었을텐.. 더보기
후회 하기 싫은 것, 할까 말까 하는 것 대부분은 하고 나면 후회는 없다.하기 싫은 것 할까 말까 하는 것 대부분은 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후회없이 살고 싶어 라고 말하는 피곤한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만, 적어도 잘 사는 사람들은 후회 하면 어때 라고 딴지를 걸지는 않을 듯 하다.그리고 만약에 무엇이든지 좋아서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까 말까 하는 고뇌를 즐기는 정신병자겠지. 정확히는 무조건 할 거면서 할까 말까 하는 스트레스 가득한 줄다리기를 즐기는 것이려나쨌든 정신 병자든 잘 사는 사람이든 내가 지금은 후회할 행동 또는 포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기분. 더보기
밀린 이야기 나는 최대한 날 표현하고 어떠한 사람인지 말하는데, 상대방은 내가 아닌 나를 상상하고, 오해할 때가 있다.시험이 끝나니 약속이 너무 많다. 난 사람 만나는게 싫다. 내 생각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집중하기도 벅차다. 너무 힘들다. 다만, 나이가 조금 들면서 단순히 놀자는 약속만큼은 피하게 된 것 같다.그래도, 나는 힘들어도 어느 정도 삭힐 수 있는 사람이다. 최근에는 정말 힘들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기도 하다. 다들 힘드니까. 그래도 나에게 연락오는 친구들은 일정 삶의 부분에서 내가 필요한 것이고, 도움이라도 준다면 좋은 것이지. 그렇다고 나도 특별히 삶의 의미를 따지는 시기는 지났으니까.라지만 결국 내가 누군가를 만나서 위안 받는 걸지도 모른다. 며칠 전에 만난 친구랑 아주 길게 이야기를 했다. .. 더보기
밀린 글 조금만 더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어릴 때부터 욕심이 없었다고 하지만, 일찍 한계를 깨달은 것 뿐이다. 내가 또는 우리 집의 능력상 가질 수 없거나 할 수 없던 일들이 대부분이니까. 시기야 어쨌든 다들 그렇지 않나???어른들은 정석이는 참 욕심이 없다고 하셨다. 나는 욕심 부려봤자 안되는 걸 아니까 욕심을 없앴던 것이다. 그리고 그 것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들 이였다. 나도 외고 가고 싶었다. 평범히는 나도 좋은 옷 입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바란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을 알았을 뿐이다. 그렇게 살아왔고, 20살이 되어서 일할 능력이 되었을 때는 나름 노력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냥 죽으면 편하다는 걸 알면서도, 거스르는 생활 들은 아이러니 했다. 연애도 하고 싶었다. 짝사랑이었겠지만 사실 가장 큰 문.. 더보기
불안한 지금 오늘은 중구난방으로 싸질러 볼까 한다.이번 시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시험 합격 - 자격증, 자신감시험을 불합격 - 더 열심히 공부한다 외에 내 이야기 조금.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펜을 못 잡았다.. 그렇지만 그 것은 핑계, 감정은 감정이고, 해야할 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는데, 이번이 기회였나, 어느정도 공부가 된다. 감정에 무너지지만 말자. 열심히 발전. 늦게 시작한 만큼 꾸준히 하자. 외에 내 요가 이야기 조금 더사실 요가의 어원이 그렇듯, 수련을 통하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그닥..? 이라는 것은 수련이 부족한 걸까. 무튼 그래도 답답할 때 해주면 마음이 안정되는 건 사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요가의 뜻: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 .. 더보기
엄마 5분 글짓기 더보기
안 보여 가만히 있다가 카톡을 보면 몇 백개의 카톡이 와있다. 보통은 화요일 쯤이 덜 바쁜 날인지 카톡이 많이 와있다. 그 중 동기들의 카톡을 보면, 다들 취업도 잘해서 아, 동기지만 형들인데, 무튼 형들이 열심히 해서 잘 살고 있는 것 보면 기분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좋은 차도 사고, 노는 것도 주저없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그래도 모임마다 나 불러주는 것 보면 감사한 마음도 크다. 다만 스스로가 약간 비참해지는 마음도 있다. 생각한 대로 안된 2017년 아홉수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라 더 그런걸까. 뭐 다들 겪는 경험일거야 라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얼렁뚱땅 넘어가기는 또 싫어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았다(시험 준비중에 말이다).또 다른 카톡방들을 보았다. 일하다 다쳤다. 돈이 없다... 더보기
어제 모르는 이름의 사람에게 메세지가 와서 누군가 하고 물어봤더니, 예전에 일본에서 잠깐 만났던 여자였다. 2~3 주 인가 만났던가, 사귀었다고 할 수는 없고 지금으로 치면 썸같은 거였으려나, 그런데 이 분이 굉장히 집착이 심해서, 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길 바라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은 의심하고 굉장히 피곤하게 했다.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 시절 친한 남자친구가 일주일 정도 집에서 머물렀는데, 밤에 둘이 노는 사진을 메세지로 보냈더니, 그 남자랑 잔거 아니냐면서 막 욕을 해댔다. 물론 잘 일도 없지만 잔다고 그 사람이 화낼 입장도 아니였는데.. 아 여기서 잤다는 건 관계의 의미다.. 또 한번은 편지써준데서 집주소를 알려준적이 있는데, 며칠 지나 내가 그만 연락하고 싶다니까, 새벽에 집 앞으로 찾아.. 더보기
진심 어릴 때는 누군가 나에게 진심을 다해준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히 해야하고 행복해야할 일이라 생각했다.지금의 난 누군가 나에게 진심을 다해준데도, 나에게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 뜻은 반대로 나의 진심이 상대방에게 부족할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진심도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도 쓸모 없을 수도 있다. 나의 진심을 상대방이 감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의 마음에 자부심을 갖지는 말자. 더보기
쎈척 운명에 맞긴다 라든가 자연스럽게 흘러갈거야 라든가는 싫다. 그렇게 편해지고 싶으면 진작에 교회라도 다녔지. 라고 쎈척해보지만, 인간으로서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더 느끼고 싶을 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