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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인다

불안한 지금 오늘은 중구난방으로 싸질러 볼까 한다.이번 시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시험 합격 - 자격증, 자신감시험을 불합격 - 더 열심히 공부한다 외에 내 이야기 조금.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펜을 못 잡았다.. 그렇지만 그 것은 핑계, 감정은 감정이고, 해야할 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는데, 이번이 기회였나, 어느정도 공부가 된다. 감정에 무너지지만 말자. 열심히 발전. 늦게 시작한 만큼 꾸준히 하자. 외에 내 요가 이야기 조금 더사실 요가의 어원이 그렇듯, 수련을 통하여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그닥..? 이라는 것은 수련이 부족한 걸까. 무튼 그래도 답답할 때 해주면 마음이 안정되는 건 사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요가의 뜻: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 .. 더보기
엄마 5분 글짓기 더보기
안 보여 가만히 있다가 카톡을 보면 몇 백개의 카톡이 와있다. 보통은 화요일 쯤이 덜 바쁜 날인지 카톡이 많이 와있다. 그 중 동기들의 카톡을 보면, 다들 취업도 잘해서 아, 동기지만 형들인데, 무튼 형들이 열심히 해서 잘 살고 있는 것 보면 기분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좋은 차도 사고, 노는 것도 주저없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그래도 모임마다 나 불러주는 것 보면 감사한 마음도 크다. 다만 스스로가 약간 비참해지는 마음도 있다. 생각한 대로 안된 2017년 아홉수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라 더 그런걸까. 뭐 다들 겪는 경험일거야 라고 생각하려 한다.라고 얼렁뚱땅 넘어가기는 또 싫어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았다(시험 준비중에 말이다).또 다른 카톡방들을 보았다. 일하다 다쳤다. 돈이 없다... 더보기
어제 모르는 이름의 사람에게 메세지가 와서 누군가 하고 물어봤더니, 예전에 일본에서 잠깐 만났던 여자였다. 2~3 주 인가 만났던가, 사귀었다고 할 수는 없고 지금으로 치면 썸같은 거였으려나, 그런데 이 분이 굉장히 집착이 심해서, 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길 바라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부분은 의심하고 굉장히 피곤하게 했다.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 시절 친한 남자친구가 일주일 정도 집에서 머물렀는데, 밤에 둘이 노는 사진을 메세지로 보냈더니, 그 남자랑 잔거 아니냐면서 막 욕을 해댔다. 물론 잘 일도 없지만 잔다고 그 사람이 화낼 입장도 아니였는데.. 아 여기서 잤다는 건 관계의 의미다.. 또 한번은 편지써준데서 집주소를 알려준적이 있는데, 며칠 지나 내가 그만 연락하고 싶다니까, 새벽에 집 앞으로 찾아.. 더보기
진심 어릴 때는 누군가 나에게 진심을 다해준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히 해야하고 행복해야할 일이라 생각했다.지금의 난 누군가 나에게 진심을 다해준데도, 나에게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그 뜻은 반대로 나의 진심이 상대방에게 부족할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진심도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도 쓸모 없을 수도 있다. 나의 진심을 상대방이 감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의 마음에 자부심을 갖지는 말자. 더보기
쎈척 운명에 맞긴다 라든가 자연스럽게 흘러갈거야 라든가는 싫다. 그렇게 편해지고 싶으면 진작에 교회라도 다녔지. 라고 쎈척해보지만, 인간으로서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더 느끼고 싶을 뿐이다. 더보기
Deep 난 대화를 하고 싶은 걸까?그러나지금의 난 대화를 할 사람이 없다. 당연하다. 나한테 관심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하는 이야기는 관심있어도 나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가져 줄 이는 없다. 가끔 난 공유라는 감정이 필요한데 말이다. 내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할 수도, 친구에게 할 수도 없다. 그 사람들에게는 항상 재밌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 여자친구라면? 이전에는 그런 교류따위 없었다. 진지한 얘기도 하고 싶었지만 상대방은 원하지 않았고, 시시껄렁한 이야기와 연애만 하다가 끝난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가 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네. 처음 글 시작할 때 지금은 이라고 썼는데, 딱히 지금은 이 아니라, 애초에 나에겐 없던 것 같다. 라고 쓰니 한 사람이 떠오른다. .. 더보기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Love was changing the minds of pretenders 대학생 때는 9월이 너무 설렜다. 싸이월드에 괜히 이 노래 해두고 좋아했던 것 같다. 새학기인 9월이 설렜지만 6월 말의 방학부터 난 특별히 한 것도 없는채 흘러왔다. 그냥 아르바이트 하고, 항상 공부 하겠다고 설치기만 했던 것 같다.벌써 9년이 지났는데, 여전하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생활이 2달정도 였는데, 여기 돌아온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고 생각하니 아침에 눈이 번뜩 뜨이더라. 바로 다시 자긴햇지만. 그 동안 난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할말 없다. 귀국했고, 지금은 9월. 항상 공부를 하겠다고 설치는건 여전하고, 아르바이트는 하지도 않았다. 뭐 이 나이에 아르바이트 한다는 개념도 좀 그렇지만. 대신 감정이라는 환상을 유지하는데 .. 더보기
준비되지 않는 비판으로 사람을 상처주고 싶지 않다. 가끔 상대방의 기분을 거슬러 스스로 혀를 잘라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상대방과 더 교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상처 입히기도 한다. 어떻게 살고 싶냐고 누군가 물으면 "착하게" 라고 할 때가 있었다. 하나의 목표였다. 어떠한 나의 행위들이 계산하지 않고도 착하게 실행되는 것이다. 마음에 아무런 파도도 없으며, 나의 행위가 상대방과 나에게 아무런 장애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실상 이렇게 되는 경우 상대방과 나는 아무런 사이가 아닐 가능성이 크겠지. 내 행위속에서 일어나는 선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일 상대만 있는 것이겠지. 진정한 선이라기보단 상처 주지도 받지도 않는 나만 있을 뿐, 그 곳에는 나만 존재한다. 때문에 요즘에 든 생각은 이.. 더보기
외모 외모만 보고 판단할 때가 있다. 너무나도 맑은 그의 눈을 보며 참 착한사람이겠구나.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 라며 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순전히 외모만 보고 그 사람의 인격을 판단한 것이지만, 그걸 떠나서 우연히 바라본 나의 마음은 오랫동안 방치된 어항 속의 물 같았다. 나의 마음은 불순하며 더러움으로 가득찼다. 그래서 남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그냥 못생긴 아저씨 정도일려나. 마음이 쓰레기인 건 들키지 않으려나?사실 생각만큼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리 인간이긴 하지만.뭐 이 글을 쓰고나서 문제점은 스스로 비관하는 점,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점,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려는 점 이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