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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인다

애써 외면하던 것 나는 최근 우울한 기분에 휩싸였다. 이 나이에 중이병같은 건 아니지만 대략 비슷한 느낌일 지도. 나는 나 자신을 알고 있다. 평범한 20대 끝자락 남들과 달리 나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연애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상황과 미래를 생각했을 때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가 혼자서 되는 것도 아니지만.. 여튼 내가 안하는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만 하던 때와 달리 어느날 아 연애가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 순간 멘탈은 끝장나 있었다. 하고 싶은데 못하다니 지금이 아니면 어차피 다른 나인데! 굉장히 애같은 생각이다. 딱히 연애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파생된 생각들은 자신을 더욱 비참히 만든다. 차 사고 싶다. 옷 사고 싶다. 부모님 용돈.. 더보기
헛되이 보내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보았다. 또래 중에는 많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실속있는 아르바이트를 포스팅 해보고 싶다) 내가 했던 아르바이트는 스팀팩 같았다. 시급이 쌘 것들 위주로 하였는데, 또래에 비해 많지 않았던 주머니 사정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그 힘은 오래가지 못한다. 돈을 벌어도 나의 신분은 학생 또는 스스로를 가꿔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hp를 깎았으면 스팀팩이 떨어질 때 까지 조져야한다. 그러나 나는 돈을 벌면 쓰기만 할 뿐 전략적이지 못했다. 그냥 스팀팩 쓰고 도망가는 적을 따라잡은 정도랄까. 스팀팩을 쓰는 주된 목적은 적을 죽이기 위해서고, 적을 죽이는 것은 곧 승리다.돈을 벌었으면 잘쓰는 것도 좋지만, 돈을 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 나는 승리를 하고 싶다.(아, .. 더보기
아주 오랜만에 포스팅 제목을 아주 오랜만에 포스팅 이라고 하였다. 아마 같은 제목의 포스팅이 수천수만은 존재하겠지. 한 때는 부풀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접고(대부분 귀찮아서), 다시 시작할까 말까 하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지을 만한 제목. 나름 아무런 경쟁력 없는 내가 그나마 털 수 있는 건 또래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한 것(처럼 비출 수 있고;;) 운이 좋아 가는 곳 마다 사건 사고도 많이 생긴다. 이 것 들을 정말 기록하지 않으면 난 이대로 병신이겠구나!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만 해왔다. 왜냐면 진짜 병신이니까! 그러다가 이제 병신 탈출 해보려고 이렇게 끄적거리는데 정말 귀찮다. 정말 정말 요 근래 나는 쓰레기다. 아무 것도 안한다! 각설. 블로그를 쓰던 기간 중에도 밀린 것들도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