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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주위에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나의 자랑이다. 멋진 친척들도, 친한 친구들도, 잘 챙겨주시는 어른들도, 여자친구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결국 난 겸손하고 싶다. 그러나 겸손하기 위해선 자랑이라는, 잘남이라는 단계를 넘어야 한다. 더보기
아침 특별히 데드라인 같은게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어제 엄마한테 아침에 내가 요리해줄게 라고 했다. 일어나는 것은 물론, 비몽사몽에 요리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매일 엄마는 반찬 한개라도 만들고 일 하러 가는 것에 고마움 보다는 미안함을 느낀 아침이였다. 더보기
결정 나름 좋은 회사 다니다 그만두고 신 사업을 구상중인 멋쟁이. 며칠 전에 만난 그는 말해주었다. 일반적인 좋은 회사 다녀도 사십 오십되서 그만두게 되는데, 그때가서 새로운 것을 준비하느니 지금부터 도전하면서 살면 어떠냐고. 이에 대해 반박할 내용도 많지만, 그의 본 뜻이 회사원들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몇 달 전까지의 내 가치관과 같았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순간 안정을 원하게 된 것이 오로지 나에게서 온 변화가 아닌 주변에 의한 변화이기 때문에 지금의 나는 스스로에게 불만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은 십년 뒤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거라는 그. 너무나도 당당하고 멋져서 나 자신이 나사케나이 라고 생각되도, 그런 사람이 날 응원해주고 멋지다고 하는 것에 씁쓸히 웃었다. 비싼 음식.. 더보기
1017 행복한 날 언젠가 기쁨이 사라질까 걱정하기 보다는 즐기도록 합니다. 걱정하기도 아까운 시간이라 생각. 더보기
꽉 참 너무나도 꽉 차서 오늘부터 명상을 시작해봅니다. 더보기
미물 참 좋아하던 단어 미물. 미물이라고 생각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안든다. 주제파악. 안되는 걸 남 탓하기도 그러니 내 탓으로 하자... 가 아니라 그냥 내 탓이다 잘나지 못한. 진심에서 오는. 모든 것들을 욕심이라고 부르게 되어버린 지금이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는 중. 조용히 난 미물이다 라고 생각하자. 더보기
나이 얼마전에 만난 그 사람은 동갑. 멋진 일을 하고 있었고, 돈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이 날 먹먹하게 했다. 거기다 동갑이래도 남성 보다 사회 생활을 먼저한 여성이기에, 이미 많은 사회 생활 속에도 좋아하는 일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이 날 부끄럽게 했다. 자려다가 언뜻 생각났다. 이렇게 적는 행위에서 나도 조금이라도 힘내기를. 더보기
사람또한 사람. 인간관계 또한 좋아하는 사람,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어디에 맞출지 당황스럽다. 가장 좋은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거겠지. 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원하는 거에 부흥하고 싶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하고 결국, 우선순위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간다. 적성과 흥미의 갈등과 비슷하다. 나는 내 맘대로 하고 싶지만 결국 타인을 위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한 사람 같다. 여기서 말하는 타인은 흥미의 타인이겠지. 아까의 포스팅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점점 색이 바란다. 더보기
허상 습관적으로 남과 비교하는 삶. 남이 없다면 행복한 삶이 되려나. 자기에게 빠지고 싶다. 타인과 경쟁하고 비교하는 삶이 싫은 건데 타인을 통해서 행복하려고 하는 나도 모르겠다. RPG 게임이였다면 진작에 다시 키웠겠지. 당연히 롤플레잉은 그렇다치고 게임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나도 발상이 겨우 이정도라니. 남들이 없는 플레이존으로. 힐러가 없는 그 곳으로. 어떤 정직한 사람이 자신이 착각했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착각을 멈추게 되거나 정직함을 멈추게 될 것이다. 더보기
기준 삶의 기준이 돈이 된 순간부터. (왜 기준이 그렇게 된지는 알지만 모르는척할거고,) 무튼 편하기 위해 설정한 대부분과 비슷한 이 기준이 굳어갈 무렵부터는 끝이 없는 마라톤이랄까. 정정하면 강제적 마라톤. 적어도 내 의지로 달리고 싶은데 말이다. 꿈에 반짝일 때 보던 일드를 요즘 다시보고 있자니, 예전부터 난 변한게 없다고 얼마전까지 생각했던 것이 틀렸다고 느낀다. 나는 코스에서 벗어난 걸까, 리타이어 한 걸까, 대회 자체가 바뀌어 버린건가. 뭐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가 고를 수 있는 대회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기준따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