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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일본

분노

-외국인이 일본에서 집구하기 가이드편-


아직까지 실패한 집구하기의 분노 때문에 감정적인 글을 써버렸다.


차가운 마음으로 다시 써보자면


집구하기 빌드


우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


1. 인터넷을 통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사전조사


2. 마음에 드는 집이 관련된 부동산에 메일 보내기


다음 일본에서 해야할 것


1. 핸드폰 만들기


2. 직접 지역 가보기 


3. 일 구하기



참 복잡하다.


우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해보자


첫번 째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조사를 하는 것이다. 앞에 올린 친타이나 앳홈을 통해 탐색을 해둔다. 그리고 두번 째 마음에 드는 집을 게시한 부동산에 메일을 보낸다. 그러면 생각보다 친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세세한 초기비용도 물어보자. 자세히 안가르쳐주는 자식들은 꿍꿍이가 있으니 조심하자.


다음 일본에서 해야할 것이다.


핸드폰 만들기인데, 나의 경우 1년 비자라 3대 통신사 이용보다는 한국으로 치면 알뜰폰회사를 이용햇다. bic sim 이라고 일본의 빅카메라에서 만든 빅심으로 iijmio 라는 통신회사를 이용한다. 이 유심만 끼면 한국폰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나의 경우 통화 가능에 lte 3gb에 2300엔 정도. 무엇보다 장점은 만든 그날 이용이 가능한 점이다. 

 여기서 빅심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하면 주소가 없는 입국 그날에도 당장 폰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알뜰폰 비모바일의 경우는 가입시 적은 주소로 2~4일 뒤에 배송이 되기 때문에 거짓주소나 임시거처 주소를 적기는 불편한 점이있다. 그러나 빅심의 경우는 재류카드 뒤에 주소가 있나만 확인하고 그날 유심을 주기 때문에 사실 거짓주소가 적혀있어도 상관없다^^ 

 구청에서 입주신청하는건 무료니까 그냥 민박이나 임시거처를 주소 등록하고 재류카드 뒤에 도장만 찍히면 폰만들기가 가능하다. 나는 신주쿠에 있는 빅카메라를 이용했고, visa마크가 있는 씨티은행 체크카드를 통해 만들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으면 불가능한 점은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그다음으로 지역 직접가보기.


나는 내가 살 지역이 깡촌일줄은 몰랐다. 깡촌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외국인 입장에서 심한 깡촌은 일할 곳도 찾기 힘들고,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불편한 점이 많다. (동유모에서 무료로 주는 물건을 받아오기, 운동이나 음악 등 취미시설 이용, 동호회 활동 등) 그래서 직접 지역에 가서 탐색하길 바라고, 만약 살고 싶은 지역이 정해졌으면 애초에 그 지역 부동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대신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도심의 중개전문의 부동산보다 선택지가 적을 수도 있다. 대신 운이 좋으면 중개수수료도 줄이고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구하기


이것이 딜레마인데 워홀로 온 경우는 학생도 아니기 때문에 직장이 있어야 일본의 부동산 보증 심사에서 합격할 수 있다. 일이 없다고 하니까 일을 구하면 다시 찾아보자던 부동산도 있다. 심사 지원서에 일하는 주소와 번호를 적으면 심사처에서 직접 전화해서 간단한 질문을 한다. (안하는 경우도 있음) 딜레마라고 한 이유는 집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일을 구하겠냐는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미리 동유모를 통해 한인타운에 있는 가게에서 일하기로 정했고, 다행히 그곳에 숙식가능한 장소가 있어서 일을 구하기 전까지 신세지기로 했다. 후에 강간당하고 통수 맞았지만 ^^

 동유모의 경우 참 유용하고, 한인 타운의 경우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일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핸드폰, 일할 곳, 그리고 긴급연락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고 심사에 붙기를 빌자. 


글 쓰고보니 참 복잡하다. 내가 왜 이렇게 혼자살기를 고집했는지, 일본의 경우는 초기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1년 사는 워홀 같은 경우는 그냥 동유모를 통해 구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 신코가네이 新小金井 참 아담하다^^

다쓰고 나니 다시 분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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