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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일본

나고야 여행 한국으로 교환학생으로 왔던 친구가 나고야에 살고 있어서 여행을 갔다! 갈 때는 고속 버스 올 때는 야간 버스. 일본의 야간 버스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기대기대. 5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한 나고야. 내 스타일이다. 도심은 도심인데, 길이 넓직넓직한게 답답하지 않고 좋다. 무지 깨끗했다!! 미소 니코미 우동 . 된장으로 삶은 우동 친구랑 만나 처음 먹은 음식. 맛이 진하다. 약간 간이 쎄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나는 잘 맞는 편이였다. 그다음 나고야에 왔으니 나고야 성도 들려주고에가시라 포즈 (각성 전) 친구네 집에 저녁식사도 초대 받았다. 인사를 드리고 근처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와서 시작된 만찬.. 광어도 있었다 ㅋ 너무 맛있었다. 진짜진짜 너무 맛있었다. 특히 소고기 샤브샤브가 일품이었는데, 알고보.. 더보기
치치부 여행 엄마랑 놀러 간 치치부. 일정이 짧은 엄마의 입장에서는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는 곳이 좋을 것 같았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하코네겠지만, 제일 가까운 곳은 사이타마의 치치부라는 곳이였다. 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케부쿠로에서 레드에로우 라는 특급 열차를 타고 갔다. (일본 여행은 구글맵하나면 다 된다고 생각함..시간 부터 요금까지 다 나온다) 한 시간 정도 걸렸으려나.. 오랜만에 만난 엄마랑 둘이만 있으니 조금씩 틱틱거리며 신경질이 날까말까하는 사이 도착. 우선 시바자쿠라가 유명하다는 히츠지야마 공원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시바자쿠라란 시바+사쿠라 = 시바자쿠라 인데, 그 시바가 무슨 뜻인지는 사전 검색ㄱㄱ 요코젠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었나.. 바로 시바자쿠라가 보이진 않았고, 꽤 가파른.. 더보기
오로나인의 효과 나는 어느 순간 화폐상습진에 걸려있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였나.. 무튼 겨울만 되면 조금씩 생겨서 짜증났었다.이번 일본 생활에서는 최대한 조심해보고자, 샤워를 마치면 바디로션으로 보습도 해주면서 생기지 않도록 했다. 생기는 거 자체가 짜증나기도 하지만, 보험이 없었다.. 이번 일본 생활에서는 보험을 안들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끝이라 생각하고 예방 예방 예방.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어떻게 버티고 잠시 귀국 했던 3월 말. 그리고 4월 초에 일본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나는 갖고오면 안 될 것을 가져 왔다. 화폐상습진이라는 병을.. 그리고 다시 습한 일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방심한 결과 습진은 더욱 커졌다. 이상하게 팔뚝 한 곳만 크게 성장해서 창피해 요가원도 안갔다 ㅡㅡ 요가만능론.. 더보기
성실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끝나갈 무렵인 3월 예상치 못한 요금 통지서가 날라왔다. 만엔 내세요 가뜩이나 워킹 끝나면 일도 못하는데 돈이 어딨다고..ㅠㅠ 통지서가 온 곳을 보니, 집 구할 때 이용한 보증회사로부터였다. 앞으로 4월부터 6월 말까지만 살면 되는데 다시 1년치 재계약을 하라니... 종이를 들고 부동산에 찾아가, 저 2~3개월 후면 떠나는데 이거 꼭 내야되나요?? (이자식들아!! 내돈 엄청가져간 이자식들아!) 라고 하니까, 아마 내야되지 않을까요....... (미소지으며 )혹시 모르니 보증회사에 전화해보세요! 라고 말한다.. 웃지마 이자식아 나 심각해 무튼 집에와서 계약서를 잘 보니, 2년의 계약기간 중 1년이 지났을 때 보증회사 요금 만엔을 내라고 정확히 적혀있다. 아마 그 당시 나는 1년 이.. 더보기
준법 매일같이 열심히 일하던 어느날아 내 소개를 다시 하자면, 일본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하루 동안 돌봐드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날 아침 아마 7연속 근무 날이였지. 일어나서, 대충 옷을 입고 나가려고 하니 바닥에 쳐굴러다니는 지갑이 보인다. 저 지갑을 가져가면 난 아마 퇴근 길에 맛있는 것을 사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두고 나감. 다이어트 같은게 아니라 요즘 너무 많이 해이한거 아닌가 돈좀 아끼고 욕망에서 멀어지자 생각한것. 그리고 그 마음가짐이 나에게 피바람으로 돌아오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 아니 제일 좋아하던 길!! 8시 출근하자마자 차를 타고 8:20분까지 가야하는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은 언제나 차가 없어서 내가 다니는 코스 중 가장.. 더보기
자전거 철거 평범히 약속이 있는 날은 자전거는 집에 두고 전철을 타러 간다. 일이 끝나고 약속이 있는 날은 아침에 탄 자전거를 역 앞 편의점에 대놓고 술을 마시러 간다. 약속은 무조건 술이다. 무튼 꽤 여러번 편의점에 두고 전철을 타러 갔는데 양심상인 것도 있고 자전거만 바로 데고 편의점으로 안들어가면 그러니 항상 야채쥬스를 사먹는다. 지금부터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야채쥬스로 인해 벌어진 이야기다. 사건이 있던 날 난 평소와 달리 낮 1시에 단기 알바가 있었고, 위치는 전철로 6정거장 정도. 그리고 야채쥬스가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에 가 야채쥬스를 사서 나왔다. 자전거는 그대로 두고 역으로 향했다... 아르바이트는 금방 끝나는 일이였지만, 그 곳에서 알게 된 남자아이랑 친하게 되어 커피나 마시자 .. 더보기
워커홀릭 나는 그냥 일한다. 일본에 온 목적이랄까 목표들에서 멀어져도 일한다. 일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까.내 능력에 비해 하려던 것들이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 돈키호테에서 한글이 보여서 눈이 가니, 그 옆에 이전에 내가 만들던 들기름이 보인다. 7시에나가 집오면 11시. 한여름에 땀흘리며 기름통 나르고 다시 병에 닮고 그 병을 담아 옮기고, 그런 일이여도 앞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며 멋져질 나를 그리며 열심히 했다. 행복했다. 또 한가지 일이 좌절됐다. 앞으로가 막막하다. 그래도 일해야 한다. 굶어죽는건 민폐니까. 다행히 일까지 힘들지는 않다 더보기
키리타니 미레이 실물로 본 썰 아야세 하루카를 본 다음 날 키리타니 미레이를 봄. 인스타에 키리타니 미레이 사진을 두장이나 올려서 일까.. 내 앞에 나타날 줄이야.. 이 글 또한 theqoo.com 에 썼던 글. 요즘 한창 날리는 키리타니 미레이.. 신쥬쿠 이세탄 앞을 걸어가는데 머얼리서 엄청 머리가 작고 마른여자가 이쪽으로 걸어오길래 친구랑 모델이려니 하면서 슬쩍 보고있었는데 그냥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예쁜거야...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키리타니 미레이 였음... 요즘 버라이어티에도 나오고 그래서 아 예쁘다 예쁘다 그러고 있었는데.. 대박... 역시나 엄청 마르고 모자가 흔들거릴정도로 얼굴이 작은데 눈은 땡그래서 너무 귀여웠음.....엄청 예뻤다...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더보기
아야세 하루카 실물로 본 썰 내가 자주 가는 theqoo.com 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옴. 여기서는 존대말을 쓰면 버릇없다는 취급을 받는 곳 이기에 반말체임. 나는 도쿄사는 덬. 친구들 놀라와서 하라주쿠와 시부야 사이의 빔즈매장에 들어감. 빔즈매장거리인데 빔즈매장만 여섯개있음.. 그중 딱 한 군데 들어갔는데.. 내앞에 어떤 여자가 스쳐지나감. 그 여자는 카운터에 가서 찾는 물건이 있다고힘.. 내가 다른친구들한테 저 키큰 검은 옷 입은 여자 바봐 엄청 예뻐!!! 하구 다같이 뒤돌아보길 기다렸는데 뒤돌아보니 아야세 하루카 였음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쇼핑 왔나봄 남자직원들도 막 싱글벙글하면서 셋이서 안내하더라... 실물 인상은 막 엄청 연예인 느낌이 나는건 아닌데 그냥 예쁘고 깔끔하고 키가 생각보다 컸음 느낌상으로 백육십팔까지되는느낌.... 더보기
알바 정착 介護 [개호] -카이고-:돌봐 줌, 돌보기 내가 일본에서 하는 일이다 카이고 또는 デイサービス (day service) 라고도 하며, 노인들을 여러가지로 보살펴 주는 일이다. 주요 업무는 송영(운행), 청소, 요리, 세탁, 레크레이션 등으로 혼자사는 노인분이나 가족이랑 살지만 가족이 볼일이 있는 경우 대신해서 노인을 봐드린다. 노인의 경우 대부분 혼자두면 안되는 분들이기에 認知症 (치매) 환자들이다. 보통은 데이 서비스라는 이름처럼 하루만 봐드리지만 장기 숙박도 가능하다. 내가 결국 선택한 이일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다. 우선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무조건 돈 때문에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나름 일본에 왔으니 일도 배워보고, 언어 실력도 늘리고 각자의 목표가 있을텐데, 카이고의 경우 적어도 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