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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본

일본에서 첫번째 요가 워크샵

일본에서 처음 수강하는 워크샵 


우선 처음으로 나에게 말걸어주신 옆매트 아주머니가 엄청난 미인이여서 수업에 집중이 안되었다. 거기다 영어로 수업을 하는 선생님과 그것을 일본어로 통역해주시는 분이 계시고 그 내용을 열심히 한국어로 받아적는 나. 요가 수업이라고 해도 처음에는 대략적 이론과 마음가짐에 대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조금 벅찬 느낌도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아니기때문에 열심히하였다. 과장하면 오랜만에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


수업 내용은 -초심자를 향한 아사나의 준비- 였다. 내가 초심자라기보다는 앞으로 내가 가르칠 분들을 위한 공부였다. 수십명의 학생들 중에 한 아저씨가 지목되어나갔는데, sudhakar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몇 군데를 쿡쿡찌르자 엄청 아파하셨다. 그리고 나도 지목되어서 찌름을 당했는데 난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파트너끼리 서로 여러군데를 찔러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그 이후 진행되는 아사나를 통해 통증이 어떻게 변하느냐 관찰하는 수업이였다... 파트너는 처음에 말한 미녀 아주머니가 같이하자고 해서 같이 했는데 일본와서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였다...


결과적으로 나는 처음에 눌렀을 때 크게 아픈 곳은 없지만, 아사나 이후에는 눌러도 전혀 통증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보니, (특히 처음에 아저씨의 경우) 아사나 이후 같은 곳을  눌러도 통증이 전혀 없는 놀라운 상태가 되었다. (다만, 다음날 엄청난 통증이 생겼는데, 명현현상이거니 하고 참으며 2~3일 지나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초심자를 향한 아사나의 준비였지만, 결국 sudhakar 선생님이 강조한 것은 바른 자세의 아사나였다. 나도 처음해보는 요가 동작이 많아 앞으로 수업에서도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수업이였다.




이번 포스팅은 망작.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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