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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나 남들이 나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건 기분 좋게 흘러들으면 된다. 그들이 아는 나의 좋은 점은 내가 남을 의식해서 만들어 낸 거니까. 그런 기분 좋은 것들에서 벗어나서 정확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더보기
유모아시챠우 어제는 문뜩 요즘 너무 진지하게만 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유머러스하게, 예전처럼 즐거움을 찾으며 살자 라고 다짐했었다. 오늘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일들이 생겼고, 웃음 밖에 안나오는 상황이 되었다. 아 내 힘으로 안되는게 있구나, 날벼락이 이런거구나, 뭐 이건 평상시에 조심하자라는 교훈도 안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고민해도 안나올 답도 있다는 것. 오늘 날씨같은 날이다. 당분간은 벗어나지 못하겠지. 동정은 바라지 않고 해서도 안되고 난 나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정신차려야겠다. 더보기
관찰일기 몸에 힘이 없다. 화도 안나고 즐겁지도 않다. 충분히 자립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있기에 의지하고 있었고 더 갈구하게 되고, 아무것도 못하는 어린애다. 자신과의 약속도 남과의 약속도 못지키는 어린애다. 어디서도 말 못하던 감정들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덮쳐오면 답답하고 죽을 것 같다. 도대체 13년이 지나도 변한건 육체뿐인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