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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인다

최면

어제에 이어서 나는 일단 불행하지는 않다.

물론 불편하거나 가끔은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쨌든 난 그런 인생을 살아오고 있기에 지금의 사람들을 알고 있다. 지금의 진흙탕 같은 인생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싫은 사람은 가차없이 안만나게 되었다)

사실 지금과 다른 인생을 상상하지도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꽤 괜찮게 보이는 삶을 산다면 그건 그거대로 행복할거다. 결국 그것 또한 나의 선택. 하지만 지금 내 지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 생활에 없을지도 모른다.

결국 난 현재 삶에 만족하는 것 같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 삶을 살고 있을 수 없기에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부터의 선택들이 행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겪어보지 못했기에 상상하지 못하는 미래가 행복한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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