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일한다.
일본에 온 목적이랄까 목표들에서 멀어져도 일한다. 일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까.
내 능력에 비해 하려던 것들이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
돈키호테에서 한글이 보여서 눈이 가니, 그 옆에 이전에 내가 만들던 들기름이 보인다. 7시에나가 집오면 11시. 한여름에 땀흘리며 기름통 나르고 다시 병에 닮고 그 병을 담아 옮기고, 그런 일이여도 앞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며 멋져질 나를 그리며 열심히 했다. 행복했다.
또 한가지 일이 좌절됐다. 앞으로가 막막하다.
그래도 일해야 한다. 굶어죽는건 민폐니까.
다행히 일까지 힘들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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