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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인다

밤 샜다. 그리고 일하러 간다. 타고가는 버스가 교통사고가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도 나약해서 이런 상상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죄냐. 물론 상상에서 실현되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냥 즐겁게 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다.
 '네 저는 오늘 밤새고 왔지만 힘내보는 강인함을 보여드릴게요! 헤헤 '
라는 말을 하면
 '밤새고 일하러 오다니 대단한걸!'
이 아니라
 '남의 영업에 방해되는 짓은 하지 마'
라고 하겠지.

그냥 오늘도 힘냈다고, 힘내자고 스스로 위로한다. 

아니 위로가 아니라 진짜 영업 방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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