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버스에 탔다. 늦은 시간 배차 간격도 넓은 차를 몇번이나 보내고 겨우겨우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지금이 좆같다고. 힘들다고 느낀다. 사실 삶 자체가 더욱 좆같은데 말이다. 지옥에서 잠깐 숨을 돌린다고 지옥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 화낼 필요도 자신에게 책망할 필요도 우울하게 말하자면 기뻐할 필요도 없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이 좆같다고. 힘들다고 느낀다. 사실 삶 자체가 더욱 좆같은데 말이다. 지옥에서 잠깐 숨을 돌린다고 지옥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 화낼 필요도 자신에게 책망할 필요도 우울하게 말하자면 기뻐할 필요도 없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