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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치부 여행 엄마랑 놀러 간 치치부. 일정이 짧은 엄마의 입장에서는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는 곳이 좋을 것 같았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하코네겠지만, 제일 가까운 곳은 사이타마의 치치부라는 곳이였다. 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케부쿠로에서 레드에로우 라는 특급 열차를 타고 갔다. (일본 여행은 구글맵하나면 다 된다고 생각함..시간 부터 요금까지 다 나온다) 한 시간 정도 걸렸으려나.. 오랜만에 만난 엄마랑 둘이만 있으니 조금씩 틱틱거리며 신경질이 날까말까하는 사이 도착. 우선 시바자쿠라가 유명하다는 히츠지야마 공원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시바자쿠라란 시바+사쿠라 = 시바자쿠라 인데, 그 시바가 무슨 뜻인지는 사전 검색ㄱㄱ 요코젠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었나.. 바로 시바자쿠라가 보이진 않았고, 꽤 가파른.. 더보기
오로나인의 효과 나는 어느 순간 화폐상습진에 걸려있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였나.. 무튼 겨울만 되면 조금씩 생겨서 짜증났었다.이번 일본 생활에서는 최대한 조심해보고자, 샤워를 마치면 바디로션으로 보습도 해주면서 생기지 않도록 했다. 생기는 거 자체가 짜증나기도 하지만, 보험이 없었다.. 이번 일본 생활에서는 보험을 안들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끝이라 생각하고 예방 예방 예방.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어떻게 버티고 잠시 귀국 했던 3월 말. 그리고 4월 초에 일본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나는 갖고오면 안 될 것을 가져 왔다. 화폐상습진이라는 병을.. 그리고 다시 습한 일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방심한 결과 습진은 더욱 커졌다. 이상하게 팔뚝 한 곳만 크게 성장해서 창피해 요가원도 안갔다 ㅡㅡ 요가만능론.. 더보기
다시 시작 작년 5월 눈물이 떨어지던 날이 지나 그때의 다짐은 어디로 갔는지 모든 면에서 퇴화한 나. 다시 도전을 시작했다. 지금 포스트가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인스타에서 퍼와야겠다.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말에 나는 포함이 안되는 줄 알았다. 지금부터라도 발버둥 친다. 요가도, 개그도, 효도도, 배품도, 아집을 벗어난 내가 될 때까지 더보기
성실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끝나갈 무렵인 3월 예상치 못한 요금 통지서가 날라왔다. 만엔 내세요 가뜩이나 워킹 끝나면 일도 못하는데 돈이 어딨다고..ㅠㅠ 통지서가 온 곳을 보니, 집 구할 때 이용한 보증회사로부터였다. 앞으로 4월부터 6월 말까지만 살면 되는데 다시 1년치 재계약을 하라니... 종이를 들고 부동산에 찾아가, 저 2~3개월 후면 떠나는데 이거 꼭 내야되나요?? (이자식들아!! 내돈 엄청가져간 이자식들아!) 라고 하니까, 아마 내야되지 않을까요....... (미소지으며 )혹시 모르니 보증회사에 전화해보세요! 라고 말한다.. 웃지마 이자식아 나 심각해 무튼 집에와서 계약서를 잘 보니, 2년의 계약기간 중 1년이 지났을 때 보증회사 요금 만엔을 내라고 정확히 적혀있다. 아마 그 당시 나는 1년 이.. 더보기
준법 매일같이 열심히 일하던 어느날아 내 소개를 다시 하자면, 일본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하루 동안 돌봐드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날 아침 아마 7연속 근무 날이였지. 일어나서, 대충 옷을 입고 나가려고 하니 바닥에 쳐굴러다니는 지갑이 보인다. 저 지갑을 가져가면 난 아마 퇴근 길에 맛있는 것을 사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두고 나감. 다이어트 같은게 아니라 요즘 너무 많이 해이한거 아닌가 돈좀 아끼고 욕망에서 멀어지자 생각한것. 그리고 그 마음가짐이 나에게 피바람으로 돌아오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 아니 제일 좋아하던 길!! 8시 출근하자마자 차를 타고 8:20분까지 가야하는 할머니 댁으로 향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은 언제나 차가 없어서 내가 다니는 코스 중 가장.. 더보기
자전거 철거 평범히 약속이 있는 날은 자전거는 집에 두고 전철을 타러 간다. 일이 끝나고 약속이 있는 날은 아침에 탄 자전거를 역 앞 편의점에 대놓고 술을 마시러 간다. 약속은 무조건 술이다. 무튼 꽤 여러번 편의점에 두고 전철을 타러 갔는데 양심상인 것도 있고 자전거만 바로 데고 편의점으로 안들어가면 그러니 항상 야채쥬스를 사먹는다. 지금부터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야채쥬스로 인해 벌어진 이야기다. 사건이 있던 날 난 평소와 달리 낮 1시에 단기 알바가 있었고, 위치는 전철로 6정거장 정도. 그리고 야채쥬스가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에 가 야채쥬스를 사서 나왔다. 자전거는 그대로 두고 역으로 향했다... 아르바이트는 금방 끝나는 일이였지만, 그 곳에서 알게 된 남자아이랑 친하게 되어 커피나 마시자 .. 더보기
워커홀릭 나는 그냥 일한다. 일본에 온 목적이랄까 목표들에서 멀어져도 일한다. 일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까.내 능력에 비해 하려던 것들이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 간다. 돈키호테에서 한글이 보여서 눈이 가니, 그 옆에 이전에 내가 만들던 들기름이 보인다. 7시에나가 집오면 11시. 한여름에 땀흘리며 기름통 나르고 다시 병에 닮고 그 병을 담아 옮기고, 그런 일이여도 앞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며 멋져질 나를 그리며 열심히 했다. 행복했다. 또 한가지 일이 좌절됐다. 앞으로가 막막하다. 그래도 일해야 한다. 굶어죽는건 민폐니까. 다행히 일까지 힘들지는 않다 더보기
워크샵 삼매경 솔직히 일본에서 다닌 워크샵은 실망스러운 것이 많다. 일일이 포스팅하기도 귀찮다. 처음으로 가 본 하치오지. 첫번 째 수업은 전 물리치료사 남자가 하였다. 평소 해부학적 지식은 요가하면서 안다칠 정도만 알면 된다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아사나를 다듬을 팁을 얻었다. 물론 아사나를 위해 요가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그 남자 선생님이 똥누는 자세로 수업했는데 사타구니사이로 물건의 형태가 보여서 나도 남들앞에서 너무 편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눈 팁을 얻었다. 두번 째 수업은 여자샘이였다. 워크샵 주제인 유연성 향상을 위한 시퀀스를 알려준다 했는데,, 글쎄.. 이 때부터 워크샵이란 건 신중히 골라야되는구나.. 다다익선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삼일 간의 워크샵. 영어로 하는 워크샵이 처음은 아닌데.. 더보기
알바 정착 介護 [개호] -카이고-:돌봐 줌, 돌보기 내가 일본에서 하는 일이다 카이고 또는 デイサービス (day service) 라고도 하며, 노인들을 여러가지로 보살펴 주는 일이다. 주요 업무는 송영(운행), 청소, 요리, 세탁, 레크레이션 등으로 혼자사는 노인분이나 가족이랑 살지만 가족이 볼일이 있는 경우 대신해서 노인을 봐드린다. 노인의 경우 대부분 혼자두면 안되는 분들이기에 認知症 (치매) 환자들이다. 보통은 데이 서비스라는 이름처럼 하루만 봐드리지만 장기 숙박도 가능하다. 내가 결국 선택한 이일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다. 우선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무조건 돈 때문에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나름 일본에 왔으니 일도 배워보고, 언어 실력도 늘리고 각자의 목표가 있을텐데, 카이고의 경우 적어도 언.. 더보기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하기 돈에 쫓겨서 이것저것 하다가 강간같은 것도 당해보고, 강같같은 것도 당해보고,, 강같같은 것도 당해보고,,,,, 첨에 ㄱㄱ이라는 단어를 쓰니까 뒤에 나열할 말들이 의미가 없어지네... 무튼 열심히 돈벌었지만 벌어둔 돈 쓸 곳이 없어진 이후 나는 6월 한달을 친구들의 러쉬로 가이드 생활을 체험해보고 그 대신 싱크대 밑에는 한국음식으로 쌓여간다는 이게뭔가 싶은 생활에 아.. 이제 정신차리자 라는 생각이 들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우선 내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1. 경험 - 새로운 경험 or 요가나 오와라이에 도움되는 경험2. 언어 - 직장내 사용빈도 및 친구사귀기 용이할까3. 페이 - 그래도 시급 천엔은 되야하지 않을까 우선 알바 구하는 법은 다른 블로그에 글 많으니 참고하고. 짧게 말하면 .. 더보기